경기도의 급식지원 대상아동을 위한 배달앱인 '배달특급'을 확대적용한다. 이로서 포천과 양평을 제외한 경기도 전 시군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10개 시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배달특급 적용대상을 7월부터 29개 시군으로 확대운영한다.
경기도의 아동급식지원 플랫폼인 배달특급은 지난 2022년 개발됐다. 급식지원 대상아동들은 아동 급식카드를 통해 현장에서 대면으로만 결제가 가능했는데,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대면결제의 경우 급식대상 아동이라는 주변의 불편한 시선을 받을 수 있었는데, 앱을 통해 아이들이 그런 걱정없이 비대면으로 식사를 주문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용인과 의왕에서 시범사업을 한 후 지난 3월부터 수원과 평택 등 10개 시군으로 확대 운영했다. 확대 이후 3월부터 5월까지 10개 시군에서 총 22만 2466건이 결제됐다.
7월부터는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포천·양평을 제외한 전 시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배달료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3천 원의 배달쿠폰이 지급된다.
배달쿠폰은 1인당 월 4회 한도로 주문할 때 사용할 수 있다. 급식지원 대상아동들이 근처의 이용 가능한 음식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위치기반 가맹점 조회 서비스’와 함께 ‘1대 1 질의응답 게시판’도 운영해 이용 아동들의 편의성도 대폭 확충했다.
부정수급 모니터링시스템도 있어 아동급식카드의 부정 사용도 예방할 수 있다.
유소정 경기도 아동돌봄과장은 “29개 시군 확대로 도 전체 급식지원 대상 아동들이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 계속해서 대상 아동들을 위한 정책들을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2022년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주관 ‘취약계층 비대면 라이프케어 플랫폼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플랫폼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