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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해에 해루질을 하러 가는 가족들이 많습니다. 해루질은 얕은 바다에서 손으로 어패류를 잡는 일을 말하는 사투리라고 하네요. 아이들 체험학습으로도 제격이죠.
물때 확인은 바다타임닷컴에서
물때를 확인해 주는 민간 사이트가 있습니다. 바다타임이라는 곳인데요.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면 바로갈 수 있습니다.
조금 복잡하게 돼 있는데, 만조시각과 간조시각을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는 달과 지구의 인력에 의해 발생하는 해수면 높낮이를 나타내는 말로, 만조는 밀물, 간조는 썰물이라고 보면 됩니다.
인천 물때표를 보면, 2024년 5월 18일 기준으로 만조시각은 새벽 12시 55분, 간조시각은 오전 7시 4분입니다. 낮시간에는 만조 13시21분, 간조 19시53분입니다.
물이 들어차면 물이 빠지겠죠? 새벽에 들어와서 아침 오전 7시가되면 물이 다 빠지고, 다시 물이 차기 시작해서 오후 1시21분까지 물이 차다가, 다시 물이 빠지기 시작해 오후 7시 53분이면 물이 다 빠진다는 것으로 읽힙니다. 오후시간에 가는 것이 좋겠네요.
보령 물때표를 보면, 2024년 5월 18일 오후 12시 5분이 만조입니다. 새벽 6시 5분과 오후 6시 54분이 간조입니다. 새벽까지 물이 빠진 후 오전내내 밀물이 들어와 오후 12시 5분께 만조가 되고, 다시 물이 빠져 오후 6시 54분에 간조가 되는 것으로 읽히네요.
해루질 준비물
해루질을 할 때는 장화(또는 가슴장화)와 호미, 작은 삽, 해산물을 담을 통, 집게(또는 갈고리), 해루질 장갑, 호루라기 등이 필요합니다. 밤에 해루질을 하기 위해서는 렌턴도 필요하겠네요. 하지만 전문 해루질이 아닌, 가족단위 체험이라면 주로 낮에 하기 때문에 딱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장화는 갯벌에 발을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 필요한데요. 조개껍질이 부서져 있는 경우 밟으면 발을 베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에는 크록스를 신고가는 분들도 많더군요.
어떤 해산물을 잡느냐에 따라 호미와 삽, 집게 등이 필요합니다. 체험형이기 때문에 호미정도면 충분합니다. 집게가 있으면 맛조개나 바위에 숨은 해산물을 잡는데 사용하기 수월하지만, 없어도 괜찮습니다.
해루질 장갑은 물이 들어오지 않는 방수형이 손을 보호하고 추위로 부터 지켜낼 수 있겠지만, 그냥 목장갑도 됩니다.
혹시 넓은 갯벌에서 위험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호루라기 하나 정도 챙겨가는 것은 나쁘지 않아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