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사를 삐딱하게 읽어보는 삐딱이입니다.
오늘은 '클럽 버닝썬 사건'으로 실형을 살고 나온 승리의 발언을 기사화한 내용을 되짚어 보려고 합니다. 과거 승리가 '암 진단 키트'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발언을 재조명한 것인데요. 주요 매체들이 기사를 내놨고, 일부는 추가 취재까지 해서 내용을 보강해 놨네요. 조선일보 기사가 잘 정리돼 있습니다.
참고로 조선일보에서는 지면 매체 기자들이 이런 내용을 취재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조선일보에는 온라인을 전담하는 조선 NS라는 별도 법인이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렇다고 취재를 소홀히 하지는 않아요. 이 부서에서는 온라인 이슈를 주로 담당하지만 따로 취재기사도 내놓고 있습니다. 모여있는 기자들도 중앙일보에서 온라인 기사를 전담했던 EYE24 출신, 일요신문과 매일신문 등에서 단독기사로 인정받았던 기자 등이 합류해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조선일보의 논조와 어긋나는 기사도 나오는데, 그런 기사는 대부분 이곳 조선 NS 기자들이 쓴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분이 조선 NS 소속인지는 모르겠네요. 이야기가 좀 샜는데요...
승리 GD데려오겠다는 말이 발단된 듯...
각 매체에서 승리의 과거 발언을 끄집어 내온 데는 승리가 출소 이후 공개석상에서 GD(G-DRAGON)을 소환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승리는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한 자리에서 "언젠가는 지드래곤을 이곳에 데리고 오겠다"라고 소리쳐 팬들의 환호성을 받았습니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지드래곤"을 외쳤다고 합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승리의 이같은 발언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미 버닝썬 사태로 빅뱅에서 탈퇴한 승리가 출소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빅뱅의 지드래곤을 소환하는 듯한 발언을 했기 때문입니다.
정작 문제는 이 이후 기사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죠. 자숙하고 있어야 할 승리도 이번 발언 이후 논란이 된 만큼 또 공개석상에 등장하기는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물의를 일으키고 빅뱅에서 탈퇴한 승리가 방송이나 유튜브를 출연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죠.
결국 이슈몰이?
결국 매체들은 과거 발언을 끄집어내서 이슈몰이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승리는 과거 2017년 빅뱅 팬미팅장에서 암진단 키트 사업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이미 7년이나 지난 발언입니다.
더 문제가 된 것은 해당 사업의 실체였는데요. 당시에도 미국 테라노스 사기 사건'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문제를 지적하기도 합니다. 당시 생명공학 기업 테라노스는 소량의 혈액만으로 질병 진단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지만 허위로 밝혀져 징역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승리-GD 명치사건
승리가 캄보디아에서 GD를 언급하면서 계속 이슈가 지속되자 이번에는 이 둘의 유명한 '명치 가격 사건'도 다시 입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앞서 2010년 빅뱅과 피겨 스케이팅 선수 김연아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응원 광고를 촬영했습니다.
당시 뒷영상에서 GD 뒤에서 응원하던 승리가 과격한 응원을 선보이면서, 불편을 느낀 GD가 팔꿈치로 승리의 명치를 가격하는 영상입니다. 영상이 논란이 되자 GD와 승리는 '명치 스트롱 베이비' 라며 승리가 GD의 명치를 가격하는 듯한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리며 논란에 해명하기도 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