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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기에 재조명 되는 세월호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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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는 2014년 4월 16일 오전 8시 50분께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부근 해상에서 세월호가 전복돼 침몰한 사고입니다. 전복 후 침몰까지 여객선 내 승객들을 구할 시간이 있었지만 잘못된 판단으로 모두 배안에 그대로 있도록 했고, 300여명이 빠져나오지 못한 채 참사를 당한 사건이죠. 이 사건으로 당시 정부는 재난 안전에 대한 무능을 그대로 드러내고 말았죠. 우리 사회에서 사회적참사, 재난안전을 각인시킨 사건입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 온라인 기억관

세월호 사고, 안전불감증 총체적 원인? 사실상 미궁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10년이나 지났습니다. 사고조사위도 꾸려지고 침몰된 배를 인양해 조사도 진행됐지만 원인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점이 많이 남아있죠. 

 

세월호는 청해진해운 소속의 연안 여객선으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도로 떠나는 길이었습니다. 이날 사고에는 수학여행을 떠나는 안산 단원고 교사와 학생 339명을 비롯해 476명이 타고 있었고, 사고로 304명이 사망했습니다. 침몰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명확하게 한가지를 짚어내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세월호는 일본 나가사키의 하아시카네 조선에서 1994년 건조한 여객 화물 겸용선입니다. 일본에서 운용시한 18년이 된 세월호를 2012년 국내에 들여온 것입니다. 당초 여객선 운용시한은 20년이었으나 2009년 대한민국 해운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30년으로 늘어났죠. 이 때문에 세월호는 운항이 가능했던 것입니다.오래된 선체를 개조 증축해 쓴 것이 문제로 지적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무리하게 사람과 화물을 실은 것도 원인입니다. 청해진해운은 세월호에 차량 150대, 화물 675톤을 실었다고 보고했지만, 실제로는 차량 180대, 화물 1157톤이 실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적재한도인데요. 사람과 화물 등의 무게를 모두 더하면 적재한도(3794톤)에 근접하거나 이보다 많았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습니다.

 

운항 중 급회전하다 선체에 있던 트레일러와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화물, 컨테이너 등이 한꺼번에 좌측으로 쏟아지면서 배가 침몰하게 됐다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선장과 선원들의 비상 대응 능력 부족도 꼽힙니다. 1년 계약직으로 안전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발 방지를 위해 그날의 기억을 잊지 않으려는 사람들

세월호 참사가 우리사회에 똑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되짚어 기억하도록 하는 노력은 문화 예술 각계각층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다룬 영화는 '바람의 세월'과 '생일' 등이 있습니다. 바람의 세월은 세월호 유족의 10년 기록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유족들이 겪은 고통과 희망을 그리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인 문지성 양의 아버지 문종택 씨가 그해 8월부터 캠코더를 들고 세월호와 관련된 모든 일을 기록한 것이 출발점입니다. 영상자료만 5000여개, 50테라바이트에 이릅니다. 

 

영화 생일은 세월호 사고를 다루고 있습니다.세월호 참사로 아들 수호를 잃은 정일과 순남 부부가 수호의 생일에 깊은 슬픔에 잠기게 되죠. 이종언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으로 배우 설경구, 전도연 등이 출연해 누적 관객 120만명 가량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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