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차 예선 태국전 이강인 선발 여부 초점

대한민국과 태국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을 26일 오후 9시 30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스타디움에서 치릅니다. 앞서 지난 1차전에서 1대 1 무승부를 기록하며 사실상 패배나 다름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던 만큼 2차전에서 설욕을 할 수 있을지가 주목됩니다. 

이강인 선수. / 사진 : 이강인 인스타그램 캡처

이강인 선발 등판 여부에 초점

앞서 2023 AFC 아시안컵 요르단전을 앞두고 '탁구게이트'논란을 일으킨 이강인 선수의 복귀전에 대해 설왕설래가 있었죠. 지난 월드컵 예선 태국전 후반전에 투입되면서 대표팀 등판 문제는 일단락된 상태입니다. 
 
문제는 선발등판 여부입니다. 지난 태국전에서 이강인 선수의 등판 전후 우리 대표팀의 경기력에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이강인 선수의 날카로운 크로스는 수비태세로 전환돼 있던 태국진영을 흔들기에 충분했습니다. 이 때문에 후반 교체가 아니라 선발로 나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이강인 선수가 초반에 투입돼 경기를 이끈다면 스트라이커 주민규와 조규성과의 합작품을 만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손흥민 선수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진영을 돌파하는 전술도 가능해집니다. 이강인 선수의 침투패스와 손흥민 선수의 마무리 골은 우리 팬들이 바라는 최상의 시나리오이기도 합니다. 
 
태국 매체 '시암 스포츠'는 이강인 선수에 대해 '축구계에서 가장 재능 있는 선수 중 한명으로 현재 PSG에서 프랑스의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팀의 주축으로 뛰고 있다. 그가 얼마나 뛰어난 선수인지 알 수 있다"며 "넓은 시야와 날카로운 슛능력을 갖췄고, 깜짝할 사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킬 패스를 주의해야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이강인 선수 사과 

이강인 선수는 앞서 '탁구게이트'논란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지난 20일 이강인 선수는 선수들이 훈련을 하며 지켜보는 중에 카메라 앞에 서서 공개적으로 사과했습니다. 
 
이강인 선수가 잘못한 것은 맞지만 마치 마녀사냥을 하듯 사과를 강요받은 모습은 잘못이라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선수들이 보지 않는 장소에서 따로 사과를 하거나, 선수들이 뒤에 서서 함께 잘못한 점을 공감하고 나눴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죠. 
 
오히려 이런 사과덕분(?)에 이강인 선수에 대한 동정론까지 슬금슬금 나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이번 경기에서는 공격포인트를 올려 소위 말하는 '속죄포'를 이뤘으면 좋겠네요.

중계방송은? 

이번 태국전은 26일 오후 9시 30분에 치러집니다.

2026 FIFA 축구중계 월드컵 태국전 선수명단

2026 FIFA 축구중계 월드컵 태국전 선수명단 - 보틀브레이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