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는 반값에 살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7000만 원에 달하는 현대자동차의 넥쏘는 서울 기준으로 3750만 원에 구매가 가능해졌습니다. 각종 세제혜택은 추가되기 때문에 차량 구매 시 메리트가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고+ 지방 등 구매 보조금 구성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현재 수소차에 대해서는 국고보조금과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지자체 보조금이 지급되고 있습니다. 수소 승용차 대상은 현대자동차의 넥쏘(nexo)로 국고보조금 지원금액은 2250만 원입니다. 수소화물(대형) 차는 현대자동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윙바디로 2억 50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차량마다 지원액은 다릅니다.
여기에 지방자치단체별로 보조금이 추가로 지급되는데 서울특별시는 1000만 원, 부산광역시 1100만 원, 대구광역시 1000만 원, 광구광역시 1000만 원, 경기도 1000만 원에서 1250만 원 등입니다. 제주도는 없네요. 서울의 경우 국고지원금액 2250만 원과 지자체 보조금 1000만 원을 더해 3250만 원이 지원되는 식입니다.
차량 구매시 추가 지원
수소차는 차량 구매 시 보조금 외에도 개별소비세 400만 원, 지방교육세 120만 원, 취득세 140만 원 등 최대 660만 원의 세제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공영주차장 주차요금과 고속도로 통행료는 50% 할인되고, 남산터널 혼잡통행료는 면제되는 등 운영하는 과정에서도 이득이 적지 않습니다.
보조금 신청은 별도로 할 필요 없이 구매자가 계약만 체결하면 제조 판매사에서 대행해서 진행하게 됩니다. 다만, 개인은 1인 1대, 개인사업자와 법인 단체 등은 1개 업체당 최대 20대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질적인 인프라 문제
수소차는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전기차처럼 연료를 주입(충전)하는데 큰 시간이 들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수소연료를 넣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아 인프라 문제가 항상 제기돼 왔습니다. 수소 유통정보 앱 hying(하잉)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소충전소 운영현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서울시내에는 수소 승용차 충전소 10개소를 비롯해 총 14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면 국내 수소충전소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아직 그렇게 많지는 않아 좀 아쉽네요.
늘어나는 수소차와 수소충전소
서울시는 2026년까지 버스 1300대를 수소차량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해 6월 서울시는 환경부와 기업 등 4개 기관과 함께 '수소 모빌리티 선도도시 서울 업무협약(MOU)'을 맺고 2026년까지 공항버스 300대를 포함해 시내버스, 민간기업 통근버스 등 1300여 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소 버스 전용 충전소도 올해 하반기 2곳을 포함해 2026년까지 5곳을 더 확충할 예정입니다.
